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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0세가 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 중 하나가 바로 “우리 애들한테 재산 좀 물려줘야 하지 않을까?” 하는 거예요.
오래도록 일궈온 재산이니 자녀에게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넘겨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죠.그런데 요즘은 부모 자식 간에도 세금이 장난 아닙니다.
몇 천만 원만 넘어도 '증여세 폭탄' 맞을 수 있고, 사후에 상속하려 해도 **상속세 최고세율이 무려 50%**에 달합니다.
"이럴 거면 차라리 미리 좀 계획해서 절세라도 할걸…" 하고 후회하시는 분들 많아요.그래서 오늘은, 자녀에게 재산 물려주기 전, 꼭 알아야 할 절세 전략을
쉽고 구체적으로 설명드릴게요.
60세 이상 부모님이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로만 골랐으니, 한 번쯤 정리해보시면 좋습니다.1. 💸 증여보다 상속이 유리할 수도 있다?
많은 분들이 “미리 주는 게 좋겠지” 하고 증여를 먼저 떠올리세요.
하지만 무조건 증여가 유리한 건 아니에요.증여세는 자녀가 재산을 받는 시점에 바로 내야 하고, 세율도 10~50%로 상속세와 비슷합니다.
그럼에도 증여가 유리할 수 있는 경우는?
- 자녀가 아직 소득이 없어서, 세금을 부모가 대신 내줄 수 있는 경우
- 자녀에게 투자용 자산을 일찍 넘겨서 수익이 자녀에게 발생하게 하고 싶은 경우
- 증여세 공제 한도를 활용해 10년 주기로 나눠서 증여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경우
반면, 상속은 부모님 사망 이후에 발생하므로 한 번에 큰 금액을 처리할 수 있지만,
자산 규모에 따라 세금이 확 올라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요.👉 요약:
상속 vs 증여는 ‘자산 규모’와 ‘시점’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해요.2. 🎁 증여세 공제 한도, 알고 쓰면 돈이다!
국세청은 직계존비속 간 증여 시 일정 금액까지는 비과세를 해줍니다.
현재 기준으로 보면,증여자수증자공제 한도부모 → 자녀 미성년자 2,000만 원 부모 → 자녀 성인 5,000만 원 조부모 → 손자녀 (직계 비속) 동일 기준 적용 가능 예를 들어, 60세 부모가 30세 자녀에게 5,000만 원을 증여하면, 세금은 ‘0원’입니다.
이건 10년에 한 번씩 반복 가능하니까, 장기적으로 계획을 짜면 효과가 커요.💡 TIP: 자녀가 두 명이라면 각각 5,000만 원씩 증여 가능!
3. 🏠 부동산 증여는 언제, 어떻게?
“집을 자식한테 넘겨주고 싶은데…” 이 말도 자주 들어요.
부동산 증여는 조심해야 할 게 많아요.- 취득세: 증여를 받은 자녀는 최대 3.5%의 취득세를 내야 해요.
- 양도소득세 vs 증여세: 부모가 자녀에게 매도하는 경우는 양도소득세,
증여하는 경우는 증여세가 발생합니다.
👉 부동산을 증여할 때는 시세보다 싸게 넘기면 더 큰 세금 폭탄 맞을 수 있어요.
감정평가를 받고 적정 시가를 기준으로 증여하는 게 유리해요.4. 📈 성장 가능성 있는 자산은 '미리' 증여하기
예를 들어, 지금은 가치가 낮은 비상장 주식이나 토지, 상가 등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는 자산은 오르기 전에 증여하는 게 유리해요.
왜냐면, 증여세는 '증여 당시의 시가'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
지금 1억짜리를 자녀에게 넘기고, 몇 년 후 3억이 되더라도, 추가 세금은 없습니다.5. 👨👩👧 부부 공동 증여로 세금 절반 만들기
이 전략, 정말 많이 쓰는 꿀팁이에요.
남편과 아내가 각각 자녀에게 5,000만 원씩 증여하면 총 1억까지 비과세가 됩니다.예를 들어, 아빠가 5,000만 원, 엄마가 5,000만 원 증여하면 자녀 입장에서는 1억 원을 받아도 세금이 '0원'인 거예요.
부부 공동 자산이라면 절세 효과가 2배!
6. 📄 가업승계나 상속공제 제도 활용하기
자녀가 부모의 사업을 물려받을 경우, 가업상속공제라는 특별한 제도를 사용할 수 있어요.
- 최대 500억 원까지 상속재산 공제 가능
- 단, 일정 기간 이상 가업을 유지하고 고용을 보장해야 함
또한 상속세는 최대 10년 분할납부 가능하니, 목돈이 없어도 일시적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어요.
준비된 부모가 절세도 잘한다!
세금은 '준비한 자'만이 피해갈 수 있는 구조예요.
막연히 "언젠가는 물려줘야지…" 하다 보면 준비 없이 맞이한 상속세로 자녀가 집을 팔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.하지만 오늘 알려드린 전략들처럼미리 조금씩 준비하고, 세법을 이해해서 움직이면
큰 재산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효율적으로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습니다.정리하자면:
- 상속과 증여는 상황에 따라 유불리를 따져야 하고,
- 증여세 공제를 10년 주기로 활용하면 세금 없이도 재산이동이 가능하며,
- 부동산이나 오를 자산은 ‘일찍’ 넘기는 게 유리하며,
- 부부 공동 증여는 기본 중 기본!
- 제도적 혜택도 꼭 챙겨야 한다는 점!
📌 지금부터라도 하나하나 정리해보세요.
자녀에게 물려주는 건 ‘사랑’이지만, 세금까지 챙기는 건 ‘지혜’입니다.'금융' 카테고리의 다른 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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